내돈내산 혼수준비 수입매트리스 발품 손품 구매 후기

혼수 준비하면서 가장 고민되는 부분이 매트리스와 쇼파인것 같다.

가전제품이야 원하는 해당 브랜드에서 견적을 받은 뒤에 가장 저렴한 견적으로 여기저기 발품팔아서 가격을 받으면되지만 인테리어는 다른부분이다.

그래서 나 이후의 결혼을 준비하는 지인들에게 무조건 입주일이 정해졌으면 매트리스와 쇼파부터 알아보고 하라고 말해주고싶다. 

 

특히, 매트리스와 쇼파는 가격대가 천차만별이고 사용기간은 거의 10년이니 비싼값을 치루더라도 처음부터 제대로된 제품을 사고자하는 욕심이 있어서 더 그럴지도 모른다. 

 

그래서 처음에 알아봤던 매트리스가 시몬스이다. 한국의 시몬스는 미국의 시몬스와 다르게 로열티만 주고 제품 공정이 한국에서 이뤄져서 결국엔 브랜드만 같고 다른제품이라 보면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몬스 제품의 바바라는 편했다... 비쌀뿐.. 

 

한국에 있는 시몬스, 에이스를 둘러봤는데 에이스는 매트리스의 흔들림이 시몬스보다 강했다. 그 이후 수입매트리스를 찾아 다녔다. 

 

1. WMDK

청주와 가까워서 수입매트리스 매장 중에 가장 먼저 찾은 곳이다.

이 곳에는 씰리, 스탠스앤포스터, 템퍼 등 많은 브랜드가 있다. 그 중에서 우리에게 맞는 매트리스는 Spinal Care Bedding의 스트레스 릴리프였다. 

구글에서 검색을 시작했다. 하지만 흔하게 찾을 수 있는 템퍼, 씰리와 달리 제조공장만 찾아질뿐 자세한 정보가 나오지 않았는데 시몬스와 비슷한 가격을 주고 살 이유가 없었다. 

물론, 진짜 편하긴했다. 하지만 그 값을 지불하기엔 차라리 브랜드밸류가 있는 시몬스를 사는게 낫다 생각하여 나왔다.

 

2. 브랜드리스

수입매트리스는 아니지만 한국의 여러 침대 매트리스 공장에서 제조하는 곳에서 같이 나온다. 하지만, 브랜드는 없고 유통마진을 줄여 최상의 매트리스를 만들지만 저렴하게 소비자에게 제공하고자 하는 모토로 시작한 회사이다. 

아직 입소문이 많이 나있진 않지만 내가 알게된 경로도 광고를 통해서이다. 

우리는 푹신하고 푹 감기는 느낌의 매트리스를 좋아하지만 템퍼처럼 메모리폼을 쓰는것 말고 스프링을 찾았다. z시리즈와 모피어스가 그에 걸맞았지만 WMDK에서 봤던 Spinal Care Bedding에는 못미치는 것 같아서 그에 상응하는 가격지불을 하며 구입할 수 없었고 보류로 냅뒀었다. 

 

3. 스마트바이

이 곳에서 판매되는 브랜드는 썰타, 스턴스앤포스터, 템퍼페딕 등 다른 수입매트리스 전문점에서 판매되고있는 제품들이 거의 있다고 보면된다. 

여러 매트리스에 누워보며 체험해봤는데, 가장 마음에 드는 제품이 씰리 제품과 킹스다운 제품이었다. 킹스다운 제품은 이 곳에서 처음 알게됐는데, 나름 스파이널 케어 베딩의 감싸는 푹씬한 느낌이었다. 제품가격은 저렴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스트레스 릴리프보다는 나은편이어서 합리적인 소비라 생각했다. 그리고 손품을 팔기 시작했다. 

 

4. 월드매트리스 369

손품을 팔아본 결과 세종 다정점에, 그리고 월드매트리스 369 온라인샵에 우리가 구경했던 킹스다운 제품이 스마트바이보다 저렴한 것을 찾아냈다. 월드매트리스 369는 한국의 킹스다운 공식수입 판매처라고 해서 믿음이 갔다.

직접 방문해서 한번 더 킹스다운 제품들을 누워봤다.

 

우리의 최종선택은 킹스다운 할로웨이 유로탑이다. 푹신하고 폭 감기는 느낌의 매트리스다. 잠깐 누워봐서 뭘 알겠냐만, 그 잠깐의 느낌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잘 산 것 같다. 

 

매트리스 고민과 구경으로 거의 꼬박 이틀을 할애한 것 같다. 덕분에 좋은 매트리스를 구매했으니 만족한다. 앞으로 배송은 3주가량 소요되지만 기다릴만한 가치가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