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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미즈 산후조리원 생활 13박 14일 후기

결혼/출산 육아 정보

by samelee 2022. 2. 16.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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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산임에도 불구하고 동네에서 출산과 산후조리원을 선택했다.
청주는 서울이랑 달리 다 거기서 거기일 것 같았다.
일단 코로나로 인해 사람들이 북적이는게 싫었다.
내가 선택한 미즈 산후조리원은 아기와 산모를 8명만 받아서 케어하기 때문에 뽀또를 더 잘 돌봐 줄것 같았다.
비용적으로도 메리트가 있었다.



일단 청주권중에서는 저렴한 편이고 지역화폐로 결제가 가능해서 10 퍼센트 할인된 금액에 결제했다.
산후조리원은 의료비로 연말정산 소득공제도 가능해서 개이득

뽀또 탄생일 21년 6월 17일 8:05am

일단 오창 미즈 산후조리원에 있으면서 만족스러웠던 것은 밥이다.
밥이 정말 잘나오는편이다. 양이 너무많아서 다먹진 못했고, 항상 반정도밖에 안먹었다.
사실 다먹을 수 있는 양이지만 임신으로 인해 +20kg가 된 내 몸뚱이를 보면 차마 다 먹을 수 없었다.
누구는 붓기라고 하는데 언제 다 빠질지.

곧 8개월에 접어드는 내몸은 아직도 5kg가 남았다.

입원실에서의 첫끼니

미즈 산부인과는 입원실에서도 식사가 잘나오는 편이다.
아침에 자연분만을 해서 입맛이 하나도 없어서 저녁에 첫끼를 먹었다.
바로 밥먹는걸 속이 미식거릴거라고 추천하지도 않았다.

간식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산후조리원에서 먹은 먹방 리스트들 사진

수육과 미역국


이때부터 좀 질려갔는지도 모른다. 미역국....
뽀또 신생아 시절에 산후조리원을 퇴소하고도 미역국을 하도 먹어서 그런가 좀 많이 질려버렸다.

흑임자죽과 동치미

산후조리원에서 모유수유를 열심히 하다보면 뒤돌아 서면 배고파진다.
이래서 모유수유하면 살이 다 빠진다는 말이 맞나보다.

하지만, 내 몸과 정신건강과 뽀또와 서로를 위해 초유만 열심히 먹이고 단유했다.
초유는 일주일에서 2주정도 나온다지만 그래도 한달을 꼬박 줬다.

산후조리원에서도 새벽수유 빼고 엄청 열심히 수유했다.
수유콜 다 받았고, 새벽엔 4시에 일어나서 유축했다.

메인은 비엔나
볶음밥

아쉬운점은 그릇을 가벼운 것을 썼으면 싶다.
코로나라서 식당 쟁반에 비치된 음식을 각 방으로 가져와 먹는 구조인데, 그릇이 너무 무거웠다. 손목 너덜너덜

김밥 간식

수유를 열심히 하고오면 4시에 간식이 와있다.

풀반찬 건강한 식단과 또 미역국

소고기죽과 백김치
오리고기와 미역국
그린맘 젖병과 유축기 깔대기

유축기 깔대기를 드리면 이렇게 이름표를 붙여주신다.
유축을 해서 가져다 드리면 잘 보관했다가 아기에게 수유를 한다.

메인 떡볶이와 또또 미역국

고구마와 오렌지 간식

배가 고프지만 배가 고플 틈이 없는 식사 제공에 이런 간식들은 진짜 배고플때 먹으려고 뒀다가 먹었다.

드디어 미역국 없는 식판

첫날 유축양

첫날엔 유축양이 별로 없고 하얗기만 했다.
임신중에 후기가 되니 모유가 살짝 새어나와 양이 많을거라고 생각한 나의 착각과 오산을 증명한 유축양이다. ㅋ.ㅋ

호박죽

죽은 저녁 8시마다 제공되는데, 아침 점심 간식 저녁까지 챙겨먹고 죽까지 다먹으면 뚱땡이 될것 같아서 죽은 거의 안먹었다.
사실 먹고싶었던 적이 많았는데 참았던 것이다. 절제절제..
음식물 버려지는게 아까울 정도ㅜㅜ. 조금 달라고 해도 조금 주시지도 않는다.

둘째날 유축양

눈에 띄게 양이 늘고 있고 모유 색깔도 좀더 진해진다.

세번째 유축양


이제 정말 엄마가 됐구나, 뽀또가 모유먹어도 배는 차겠구나 싶었다.

메인 돼지고기와 아욱국
미니피자와 수박

간식으로 나오는 쥬스는 안먹고 거의 챙겨왔던 것 같다.
있다보면 정말 배고픈데 배고플 시간이 없고 하지만 배부르고 그럼... (?) 완전한 사육

안동찜닭
죽과 동치미
네번째 저녁 유축양
건강한 아침 식단

위에 반찬은 거의 뭐 국에 말아 먹어야할 식단..

내가 좋아하는 비빔밥과 또 미역국
가래떡과 참외 간식
잡채와 알수없는 국
닭죽과 동치미

점점 늘어나는 유축 수유량

노력의 결과랄까. 수유콜을 꼬박꼬박 받았더니 벌써 수유량이 60ml로 늘어났다.

유축

아기가 빠는만큼 수유량이 맞춰진다고 했는데, 뽀또가 이때 60ml먹어서 그런가 찌찌도 딱 60ml 나오는 기적
인체의 신비

생선조림과 미역국

미역국이 질릴때 쯤 또 미역국이 나온다.
질릴틈이 없음.

내가 좋아하는 삼겹살과 쌈채소

삼겹살 나와서 오오오 하며 쌈싸먹었다.

뽀또와 나를 이어주던 제대 탈락

소중히 간직하고 있다가 탯줄 도장 만들어줬다.

등갈비와 맑은 콩나물국
호박죽과 동치미
점점 늘어나는 유축 수유량

이때 뽀또가 먹는 막수가 80ml 였던것 같다.
이미 집에와서는 120ml 줬던거 같고요. 엄마 닮아서 잘 먹는다.
잘 먹는 아가라서 걱정을 안끼치는 세상 궁금한게 많은 아기천사..

불고기 계란후라이 그리고 또 미역국
유축수유
귀여운 뽀또 발꼬락

이렇게나 작았다니.....ㅜㅜ

배냇저고리

코로나로 인해 프로그램은 진행하지 않고 있었다.
원래는 함께 만들어야 하는데, 만들지 못해서 만들어 주셨다는 배냇저고리이다.
사실 정성은 있으나 필요는 없음.
코로나 시기 때문에 산후조리원의 이점을 많이 체험을 못한 것 같아 아쉽다.

그 흔한 조리원 동기도 만들 수 없었다.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나온 장어와 미역국
엄마의 노력
내가 좋아하는 군만두와 파인애플 간식
신생아 촬영

산후조리원에 있다보면 조리원과 연계된 스튜디오에서 나와서 신생아 촬영을 해준다.
이 때 모자가 너무 귀엽고 잘어울려서 너무너무 귀여워 미칠것 같음

뽀또는 지금도 잘 웃는 아가지만 신생아 때부터 배냇짓으로 웃는걸 엄청 잘해서 엄마를 사르르 녹였었다.

메인 고기와 계란국
엄마의 피나는 노력
깻잎전과 미역국

미역국 종류가 다르긴 하지만 그래도 줄기차게 나온다.

갈비 그리고 고깃국
비주얼 그럴듯한 스파게티와 멜론
흑임자죽과 동치미
오리고기와 미역국
2.77kg로 태어나서 발목 여리여리

하지만 지금은 7개월 후반이지만 10kg 육박 무럭무럭 폭풍성장 뽀또 > <
작게 태어나서 크게크는 바른 사나이 효자

건강식, 낙지탕 전복 그리고 고기
불고기와 미역국
소고기죽과 동치미
차돌박이와 미역국
동그랑땡과 미역국
계란말이
닭도리탕과 장국
새우 그리고 미역국
건강한 아침..
배속에서부터 자란 하찮고 귀여운 손톱
족발과 아욱국 굿굿
삼겹살과 된장국
핫도그 야미야미 그리고 멜론
동그랑땡과 미역국
분홍소세지와 미역국
아구찜과 유부된장국
고기와 미역국
쭈쭈먹다 잠든 천사 뽀또
계란찜과 미역국


[미즈 산후조리원 장점]
- 밥이 잘나온다.
- 집과 가까워서 남편이 이것 저것 잘 갖다주고 면회를 왔다.
(꼭 미즈 산후조리원이 아니더라도 가까운 조리원을 추천한다.)
- 조리원복이 있어서 잠옷을 살 필요가 없다.
- 산모와 아기가 각 8명씩이라 케어가 잘되는 편인것 같다.
- 모유수유나 모자동실을 강요하지 않고 잘 케어해주신다.
- 저렴한 가격이 메리트가 있다.
- 마사지실이 방 앞쪽으로 바로 있어서 좋다.

[미즈 산후조리원 단점]
- 밥이 잘 나와서 살이 찔 수가 있다.
- 코로나 시국에 모든 조리원이 같겠지만 프로그램이 비대면이다. 다양하지 않다.
- 위층에 노래방이 있어서 새벽이 쿵쾅쿵쾅 ^^ 잠귀가 밝은편이라 귀마개를 꼭 착용하고 잤다.
- 서울 경기 여느 조리원들처럼 모유수유에 대한 강의나 육아 방법등에 대한 조언가(?) 선생님이 없다. (물어도 대충대충)
- 유튜브로 육아 공부 열심히했다. (뽀또는 유튜브 선생님들과 같이 키움)
- 그냥 혼자 먹고자고쉬고 애기 케어해주는 사람들이 있는 것에 만족한 조리원이다.
- 마사지사가 한분이라 내가 원하는 시간대에 예약이 어렵다. 내가 마사지사님의 시간에 맞춰야한다.
- 가벼운 식기를 썼으면 좋겠다.

[산후조리원 루틴]
7:00 기상 및 마사지 1시간 30분 (마사지 시간 선택권이 거의 없어서 아침부터 ^^)
8:30 신생아실 뽀또 확인 후 샤워 (스톤마사지 받으면 땀이 주루루룩)
9:00 - 10:00 모자동실 시간 (뽀또 디데이 사진 찍어주고 케어하기)
10:00 - 11:00 모유수유
12:00 - 13:00 점심
13:00 잠깐 쉴 찰나에 수유콜
14:00-16:00 잠깐 휴식 ?
16:00 간식이 올때 쯤 또 수유콜
18:00 저녁 및 수유콜이 거의 두시간 간격으로 왔던듯 하다 (짬짬이 드라마와 유튜브 봤음)
20:00 수유콜
22:00 마지막 수유콜
4:00 새벽유축

수유텀이 이때는 거의 2시간 정도였던 것 같다. 쭈쭈가 적으니 배가 고팠겠지.
사실 텀이 2시간이라고해도 2시간이 아니다....
예를들어 4시에 수유하면 4시 40분경에 끝나고, 다시 수유콜은 6시쯤 온다.^^
단유를 하실거라면 빨리 단유하고 푹 셔야지 정신과 몸 건강에 좋은 조리원생활이다.
나는 그래도 초유는 꼭 주고 싶었으니, 열심히 한거다.

수유콜은 23시까지 받기로 했는데, 대충 22시에 먹으면 한번 먹을때 한쪽 20분씩 양쪽 총 40분가량을 먹으니 밤 11시 되는건 순삭이었고... 쪼끔 자고 새벽 유축을 했다. 그때의 나 칭찬해.


[산후조리원 생활 팁]
- 마사지는 매일매일 (전신마사지는 매일같이 받았고, 가슴마사지는 유선을 뚫기위해 한번 체험마사지를 받아보고 4회를 더 받았다. 가슴뭉침 때문에 받아주면 금방 풀린다.)
- 단유를 할거라면 일찍! 나처럼 어중간하게 한달 줄거면 신생아때 고생한다. (조리원에서 단유하고 나올 것을 추천)

다른 조리원 생활을 안해서 비교군은 없지만 그래도 나름 만족스러운 산후조리였다.
별점 ★★★★☆

뽀또 집 입성 첫날

인형만했던 우리 뽀또가 이제 일어서서 걸을라고 아주^^
멀고도 험한 육아의 길이지만 순둥한 뽀또라서 지금까지 잘 견딘 것 같다.

산후조리원을 선택함에 있어서 우선순위를 정하고 잘 결정해서 출산 후 관리를 잘해야 지금의 나처럼 아푼 곳 없이 아기를 잘 돌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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