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바이러스는 내 인생 최악의 역적같은 존재이다.
5월말 6월초(5월 31일~6월 8일) 신혼여행을 앞두고 최악의 상황에서 그래도 긍정적인 마음을 갖고 (어떻게든 가져보려노력 중) 취소를 생각중이다.
회사와 경조휴가에 대한 논의는 해볼 생각이고 미룰 수 있다면 미루는 것이 내입장과 회사입장에서 좋을 것 같다. 정 안되면 제주도로 신혼여행 가는 수밖에 없다.
인생에 여행이 한번 뿐일리는 없으니까 라는 생각으로 신혼여행 취소를 염두하고 있는데
문제가 생겼다.
EU 유럽 연합국들이 30일 입국금지령, 봉쇄령 등을 내렸다.
이렇게 되면 관광지는 물론 일반 음식점 등등이 이후에 쉽게 운영을 할지도 미지수이다.
그리고 코로나가 쉽게 잡힐지도 미지수이다. 트럼프는 11월까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출발할 날짜는 전혀 이 사항에 해당하지않아 항공권도 살아있고, 호텔 숙박권도 살아있다. 지금 현재 나와 같은 상황을 겪고있는 예비신부들 뿐만아니라 여행을 꿈꾸는 여행객도 많을거라 생각해 하나부터 열까지 공유하려고한다.
일단, 나는 작년 10월경 스페인-마요르카-파리 신혼여행 예약을 마쳤다.
그래도 다행으로 칠 수 있는건 자잘한 액티비티까지 예약은 하지 않은 것이다.
1) 아시아나항공 : 바르셀로나인 파리 아웃 (2,157,800)
2) 부엘링항공 : 바르셀로나 - 마요르카 (107,992)
3) 에어유로파 : 마요르카 - 파리 (199,841)
4) 에어비앤비 : 바르셀로나 숙박 (530,112)
5) 아고다 : 마요르카 호텔(648,489), 파리 호텔 (320,615)
6) 마요르카 렌트카 (대략 10만원)
목록만 봐도 대환장 파티다. 대략 400만원 가량으로 항공+호텔 예약을 마쳤는데 허무하다.
1) 아시아나항공
일단 아시아나항공은 지마켓을 통해 노랑풍선 예약을 했다.
취소 규정은 아래와 같다.
이달 3월 말까지는 3+1+1 인당 5만원이며 둘이 취소할 경우 10만원 발생한다.
물론 스페인이 과감히 입국금지를 때려버려서 모든 금액을 돌려받는게 좋을 것 같지만..
예를들어 이탈리아를 미리 취소한 사람은 40만원가량의 위약금을 물었고,
마이웨이 존버의 길을 선택한 사람들은 전액을 환불 받았다. 하루차이로도 가능한일이다.
모든건 운에 맡겨야 하나보다.
2)3) 부엘링항공, 에어유로파
유럽의 저가항공중에서도 악명높은 부엘링항공과 에어유로파이다.
위험함을 감수하고 스페인 국내 노선이 저렴하기 때문에 예약했더니, 싼게 비지떡이 돼버린 순간이다.
홈페이지상에 취소규정도 정확히 나와있지 않아서 트위터 연락했다.
내가 알아서 예약사이트 보고 하라는건데 자세히 나와있지도 않다.
그래, 애초에 기대랄게 없었다. 일단 최대한 찾아보고 전화를 하던 해야할 것 같다.
4) 에어비앤비
호스트에게 스페인 현지 상황어떻냐, 괜찮냐 등등 보내도 묵묵 부답이다.
예약할때는 답장만 빠르더니 이게 뭔일인가 싶다.
그래도 다행인건 에어비앤비는 5월 1일까지 무료취소가 가능하다.
나중에 취소하고 후기 올려야겠다.
5) 아고다
대망의 아고다 예약.. 유럽 저가항공사에 이은 최대 난제이다.
환불불가 숙소를 예약했다. 일단 호텔의 공홈에 문의 해보는게 좋다고해서 마요르카와 파리 두군데의 호텔에 문의를 넣었다.
호텔에 넣은 문의 내용은,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환불 규정을 알고싶다. 요즘 항공 스케줄이 계속해서 취소 되고 있다. 미래를 상상할 수 없고 EU 또한 4월까지 외국인 입국금지를 시킨 상황이다.
유럽은 현재부터 시작이라는걸 알고있다. 신중하고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신혼여행이기 때문에 이해해주고, 최대한의 조언을 달라.. 이런식으로 썼다.
마요르카 호텔의 입장은 에이전시에 연락해보라고, 아고다에 연락해야할 듯 하다.
파리 호텔도 마찬가지로 agency를 통해 예약을 한거라 해결하라 이건데!
어쩌면 다행인건 크레딧으로 1년동안 가지고 있어준다는 것.
신혼여행 아예 안갈 건 아니기 때문에 나쁘지 않은 제안이기도 하다.
다만 날짜가 불확실할 뿐이라 최대한 환불이 좋다.
오늘 당장 아고다에 전화해 봐야겠다...
호텔들 입장은 일단 아고다와 잘 정리가 된다면 기한이 남았기 때문에 환불을 시켜줄 것 같기도 하다.
6) 마요르카 렌트카
렌트하기 3일 이내로 취소 가능하다.
이번 경험을 계기로 느낀바는 내일일도 모르는 판국에 환불불가 호텔은 당분간 피하도록 해야겠다. 미리미리 해서 좋을건 없다. 미리했더니 멘탈만 박살났다.
적어도 2~3개월전 예약이 가장 적당한 것 같다.
코로나 사라져라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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