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임신준비 자연유산 화학적유산

결혼

by samelee 2020. 8. 20. 07:50

본문

728x90
반응형

마지막 생리시작일 : 7월 5일

배란일 : 7월 21일 

가임기 : 7월 19일 ~ 7월 25일 

생리주기 평균 : 29일 ~ 32일

생리 예정일 : 8월 4일 ~ 8월 10일

테스트기 확인 : 8월 6일 오전 (1차) , 8월 7일 오전 (2차) 흐릿한 두줄 확인

사용하는 생리 어플 : P Tracker

 

생리주기가 비교적 일정하다. 

짧으면 29일 늦게 시작하면 32일이다.

평균 오차가 그리 크지않은 편이다.

 

짧지만 잠깐의 임신을 경험해봤다. 그리고 동시에 유산을 경험하게 됐다.

사실 화학적 유산, 자연 유산은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일이라 했다.

10번의 임신을 한다치면 4번은 겪을 수 있는 일이라고 하지만 나에게 이런일이 있을줄은 생각을 못했다.

어느 임산부들도 마찬가지겠지만 조금의 피비침만 있어도 많은 자료를 찾아볼거라 본다.

그리고 위안을 주자면 25%는 경험하며 지날 수 있는 일이라 했다.

 

화학적 유산, 자연 유산이란?

정자와 난자가 만나 배아를 이루고 자궁 내막에 착상되면 임신호르몬인 베타 융모생식선 자극호르몬이 분비되는데 임신테스트기는 소변으로 배출된 호르몬의 유무로 임신을 진단하게 된다. 일시적으로 배아가 착상되면 테스트기 상으론 두줄 확인이 가능하지만 자궁 내벽에 제대로 붙어있지 못하고 아기집 확인이 되지 않는다. 대부분 임신 초기의 증상을 느끼기도 전에 임신이 종료된다. 

 

임신계획은 없으나 피임을 안하는 우리 부부에게 갑작스런 임신은 당혹스러웠으나 기쁨이었다.

친구들 중에는 임신 테스트기 두 줄 확인 후에 원포 테스트기를 사서 매일매일 진하기를 비교하는 애도 있었다.

그 이유를 이제야 알겠다. 색이 점점 진해짐을 통해서 임신이 잘 유지 되고 있구나를 확인하기 위함이었다. 

나의 기쁨도 잠시 착상혈인가?

* 착상혈 : 수정란이 자궁내막에 착상할 때 생기는 소량의 출혈

착상혈 시기는 빠르면 6일 ~ 12일 안에 발생된다고 한다. 

착상혈도 30% 이내만 나오는 증상이기 때문에.

 

착각을 일으킬만한 동전크기의 갈색혈이 테스트기 이틀 후인 8월 9일에 비치기 시작했다. 

사실 생리가 끝날 무렵쯤에 착상혈? 의심해볼만 했지만 의심하지 않으려 노력했던 것 같다.

주변에 친구들이 육아동기 하자고 제일 기뻐하고 임산부 꾸러미부터 발급받아야할 카드 280days 어플 등등을 미리 알려줘 내가 설레발을 쳤다. 

 

임신 테스트기 확인후 아기집과 심장 뛰는 것을 듣기 위해선 2주 뒤의 방문을 추천한다.

테스트기로 확인 될 시점이 거의 4주 5주차, 2주뒤의 방문은 대충 6주 심장 뛰는건 7주쯤에 확인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8월 22일 방문을 하려했으나 피비침이 못내 거슬려 8월 10일 병원 방문을 했다.

 

갈색혈이 나온다고하니 첫마디가 '허허.. 별로 좋지않은 건데..' 라고 하심에 가슴이 한번 철컹.

5주차라 생각해 아기집이 있어야하지만 질초음파상 아기집이 없는 것에 두번 철컹.

일단 아기집이 보이질 않아 병원에서 해줄 수 있는 건 없고 기다리라고 했다.

그대로 피가 멈추면 착상이 잘 될것이고, 피가 계속 나오면 생리로 여기로 지나고 일주일뒤 방문하라고.

병원 다녀온 당일부터 생리가 시작했다. 

믿기지 않았지만 받아들여야했다.

소변과 함께 굴이 마구 나오고 배 아픔도 생리통의 1.5배 격으로 아팠다.

아플 때마다 식은땀이 송골송골 맺히고 진통제가 무척이나 먹고 싶었으나 혹여 문제가 될까 싶어 참았다.

 

지금 이 글을 검색해본 사람들도 궁금하겠지만 아프면 진통제를 먹어도된다.

나는 왜 처음에 꾸역꾸역 참았는가 싶다. 

 

그렇게 하루 이틀 삼일째까지 몽땅 진통제를 먹었지만 통증이 심해 식은땀 흘리며 보냈다.

일주일이 지난 후 생리가 끝난 것처럼 정말 그 진통만 제외하고는 생리처럼 지나갔다.

의사선생님도 사실 이게 임신이었는지 아닌지 확정을 못하고 원인도 몰라 그냥 생리처럼 가볍게 여기고 지나라고 하셨다. 

 

'임신 준비를 바로 해도 되는지?'

 

의사선생님마다 다르겠지만 나는 질 초음파상에 자궁에 이상이 없고 생리 끝난 후의 자궁이 되었기 때문에 바로 준비하는 것에 문제가 없다고 하셨다.

선생님 별로 3달 후에 자궁이 안정될 때 준비를 하거나,

혹은 딱 1번의 생리가 지난 후 등의 이야기를 하시는 분들이 있다.

하지만 내 담당 선생님의 진단은 바로 임신준비가 가능하다고 하니 자궁에는 문제가 없는걸로 생각하며 위안삼았다.

 

이 일을 겪은 후 생활의 변화는?

 

1. 일단 술을 줄였다.

2. 커피 대신 건강한 차를 마신다. (호박차, 루이보스차)

평소 즐겨먹는 차의 종류가 자궁을 차갑게 하는 안좋은 차들이었다. (커피, 녹차, 메밀 등)

3. 엽산을 꾸준히 먹는다. 평소 꾸준히 먹는 건강보조식품에 비타민 D를 추가했다. 

 

네이버 쇼핑으로 구입한 내돈내산 호박차와 루이보스차 

1팩당 100개입이 들어있어 가성비가 상당히 좋다.

현재 호박차만 우려서 먹어봤는데 구수하니 거부감 없이 먹기에 좋고 맛있다. 

달달한 보리차같은 맛이다. 

호박차를 소분해 회사에 두고 조금씩 먹는중이다. 

 

그리고 주문한 비타민 D와 원래 먹고있던 엽산 샷.

건강관리 꾸준히 해서 다시는 이런일이 없도록 해야겠다. 

왜냐면 몸도 마음도 아프니까 ㅜㅜ,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되는 글이길.

728x90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